생활/욕실/주방
좋은 제기 고르는 법
highfree
2007. 9. 11. 16:52
광택 나고 덧칠 없어야 좋은 제기 | ||
물푸레나무 37기 세트 40만원대…남원 목제기 上品으로 쳐 | ||
제기세트는 잔과 잔대, 탕을 담는 탕기, 육전ㆍ어전을 올려놓는 적기, 과일ㆍ나물ㆍ포를 담는 접시, 생선을 담는 어틀, 떡을 담는 편틀, 촛대, 향로 등으로 구성된다. 지방이나 가문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장 많이 쓰이는 제기세트는 37기다. 구성은 지방틀 1개, 편틀 1개, 어틀 1개, 촛대 2개, 향로 1개, 식혜그릇 1개, 탕그릇 3개, 술잔 3개, 술잔 받침 3개, 나물접시 3개, 특대접시 2개, 대접시 4개, 중접시 6개, 소접시 6개로 돼 있다. 47기 세트는 37기에 밥그릇 2개, 밥그릇 뚜껑 2개, 국그릇 2개, 젓가락 2개, 숟가락 2개를 추가한다. 제기를 고를 때는 나뭇결(나이테)이 촘촘한지, 재료가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전북 남원 제기를 알아주는데 전체 제기의 90%를 차지한다. 남원산은 밑바닥에 남원산 특산품 낙인이 찍혀 있다. 제기 칠은 광택이 좋고 맑아야 한다. 칠이 불투명한 것은 목기의 불량한 상태를 감추기 위해 덧칠한 것이다. 부실한 제품을 구입해서 물로 씻었다가 낭패를 보는 일도 종종 있으니 세척이 가능한지, 품질보증서가 있는지 구입 전에 꼭 확인해야 한다. 품질보증서에 생산자와 판매자 실명이 있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김용환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바이어는 "물푸레나무나 오리나무 등 고급 재질 나무를 수작업으로 만든 제기가 내구성이 가장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출처 : 매일경제 정승환 기자님의 글 편집 |